항암식품
음식의 힘
▶ 현미
주요성분 - 비타민E 토코페롤, 식이섬유와 감마 오리자놀!
현미는 백미에 비해 항암성분이 월등히 높다.
현미의 항암 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일본 류큐의대 명예교수인 이토 에쓰오 박사는 현미에서 암을 70% 이상 억제하는 새로운 성분을
발견해 노인 요양원에 현미식을 도입했고, 야마구치현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하시모토 쓰요시
박사는 현미를 통한 식이요법으로 암을 극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콩
최근 콩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여성암 발병률이 낮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자궁내막암은 30%, 난소암은 50%까지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것.
콩으로 만들고 발효로 완성되는, 대표적인 항암식품 된장!
▶ 수수, 기장밥 - 당뇨엔 보약
수수와 기장의 추출물은 몸 안에서 혈당을 상승시키는 'α-아밀라제'와 'α-글루코시다제'의 활성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등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높다.
또한 수수와 기장의 추출물을 암세포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 사멸률이 각각 77.7%, 64.1%로 높게
나타났다.
밥을 지을 때 잡곡 비율을 30% 이내로 넣어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병이나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립선암 예방하려면
토마토 케첩·생마늘 먹고, 비대증 치료제 복용하라
전립선암 발병과 관련되는 두 가지 요인은 노화와 식습관이다. 노화는 사람 힘으로 막을 수 없으므로
사실상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채소는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는데
특히 토마토, 마늘, 녹차는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잘 증명돼 있다.
첫째,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은 토마토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이 암을 예방하는데, 라이코펜은 날 것일 때보다 조리할 때, 특히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국인은 라이코펜의 약 80%를 스파게티나 피자 등으로 섭취하지만
한국인은 토마토를 조리해 먹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라이코펜 함량이 높은 케첩으로 먹거나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100g당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케첩 20㎎, 토마토주스 9.3㎎, 토마토 3.0㎎이다. 암 예방 효과를
보려면 라이코펜을 하루 15~30㎎ 섭취해야 하므로 토마토 케첩은 6큰술(90g), 토마토 주스는
한컵(200g), 토마토는 2~3개(500~750g)를 먹어야 한다.
둘째, 마늘은 가급적 생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전립선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고 암세포 크기를 줄여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알리신은 30분 이상 가열하면 90% 가량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생마늘 2~3쪽(마늘 6~9g)을 먹어야 하며 삶거나 굽는다면 20~30개를
먹어야 한다.
셋째, 녹차를 하루에 최소 5~10잔 마셔야 한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전립선암 세포의 밥줄인 신생혈관의 생성을 차단해서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카테킨 200~500㎎을 섭취해야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전립선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성분 중 하나는 '두타스테리드'인데, 이는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 강력한
호르몬인 DHT로 변하는 것을 막아 전립선 조직이 커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미국 워싱턴대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은 전립선암 역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상이 심해지므로 이 성분이 전립선암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두타스테리드가 전립선암 발병률을 22.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태 한양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 약은 전문의 처방을 받아야 복용할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해 이
약을 복용하려면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출처:조선일보.20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