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헛개나무
-생태-
honey tree, Japanese raisin tree라고도 함. 갈매나무과(―科 Rham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
관목으로 자라기도 한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된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의 해발 50~800m에서 자라며 일본·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키는 7~15m,
지름은 30~40m 정도로 자란다.
-쓰임새-
간 기능 보호 효과가 있는 헛개나무를 직접 달여 먹으면 오히려 간 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이 알코올로 손상된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증했다.
이후 식품업계는 헛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약재 시장 등에서 헛개나무 가지나 열매를 직접 사서 달여 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형간염 등 간 질환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은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헛개나무를
집에서 직접 달여 먹으면 오히려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헛개나무에 들어 있는 '암페롭신'과 '호베니틴스'성분이
간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헛개나무에는 이 두 성분 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많은데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다른 성분들이 흔히 간독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한방도 일반인이 헛개나무를 직접 달여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진신 경희푸른한의원 원장은 "자신의 간 건강 상태를 정확히 모른 채 집에서 헛개나무 열매를
달여 먹다가 간독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은 안전성이 보장되는
가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