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국선도와 태교

복식호흡 - 진통억제제 투여량 줄인다.

취송(翠松) 2010. 11. 24. 15:37

 조산 위험 여성, 복식호흡이 진통억제제 투여량 줄인다.

 조기 진통이 와서 조산(早産) 위험이 있는 임신부가 복식호흡을 하면 진통억제제의 투약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송주은 단국대학교 간호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4~7월 조기 진통으로 단국대병원에 입원한 임신 20~37주 미만 여성 60명 중 복식호흡을 실시한 임신부 30명과 실시하지 않은 30명을 비교했다.

복식호흡은 임신부가 다리를 구부리고 비스듬히 앉거나 오른쪽 엉덩이 아래에 쿠션을 깔고 반쯤 눕는 등 편한 자세로 진행됐다. 코로 4초간 공기를 들이마시며 배를 바깥으로 내밀고, 이어 6초간 "휴" 소리를 내면서 입을 통해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사흘 동안 하루 3번, 한 번에 10회씩 했다.

이 기간 동안 임신부들은 사람에 따라 리토드린과 아토시반 등 2가지 진통억제제 중 한 가지를 투약했다. 비교 결과 리토드린을 쓴 임신부 중 복식호흡을 한 그룹은 사흘 동안 1인당 평균 249.41㎎ 투약해,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임신부(418.24㎎)보다 30% 가량 적게 썼다. 복식호흡을 하며 아토시반을 쓴 임신부는 평균 102.33㎎을 투약해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임신부(226.32㎎)보다 2분의 1 이상 적게 썼다.


송 교수는 "복식호흡을 하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전신 근육이 이완하면서 자궁 긴장도 완화돼 진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복식호흡을 한 임신부들은 실제로 자궁이 이완되는 느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복식호흡은 자궁으로 가는 혈류의 양을 늘려주기 때문에 태아 건강에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복식호흡이 조기 진통에 따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지도 살펴봤다. 조기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측정한 결과, 복식호흡그룹은 평균 45.7점(불안감이 가장 심할 때 80점)으로 대조그룹(53.8점)보다 낮았다. 스트레스 점수 역시 복식호흡그룹은 39.90점(스트레스가 가장 심할 때 68점)으로 대조그룹(49.63점)보다 낮았다.

한편 조기 진통 임신부들이 실험 전 측정한 불안 점수는 50점이 넘어,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의 평균적 불안 점수(46.66점)보다 높았다. 송 교수는 "복식호흡을 한 임신부들은 실험 후 불안 점수가 크게 낮아졌지만 복식호흡을 하지 않은 여성은 여전히 유방암 환자보다 높게 유지됐다"며 "조산 우려가 있는 여성의 심리 안정에 복식호흡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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