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단법의 개요
건곤단법을 마치고 다음으로 원기단법을 행공하는 것이니 단전호흡에 있어서 흡한 기를 하단전에서 둥글게 말아준다는 생각을 하고 지(止)를 길게 하고, 호지(呼止)는 몸이 요구하는 대로 편안하게 하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흡지(吸止)는 길게 하되 무리하여서는 안 되며 자연스럽게 얼마간 하다가 잘되면 12동작을 하면서 단전호흡 하되 항시 마음은 고요히 가라앉히고 대자연의 품속에 포근히 감싸인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수도자의 자세이다. 그리고 한 번의 흡지(吸止)에 축기(蓄氣)가 되기 시작한다는 생각을 함도 중요하다.
도인도송(導引道頌)의 선도주(仙道住)에 모든 것을 여의고 고요한 가운데 깨달음이 생기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하는 것이다.
원기단법은 육체적 고행의 단법이므로 동작과 호흡함에 조금도 무리함 없이 임의로와야 되는 것임을 명심하고 행공하여야 되는 것이니 무리하게 하면 안되고 조화(調和)가 잘 되도록 동작과 호흡을 하여야 하며 도심(道心)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행공인 것이다.
원기단법 행공은 모두 12동작씩 30편까지이다. 편의상 10편씩 나누어 원기전편, 중편, 후편으로 나누어 수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