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성영희
비 내리는 길가
아픈 줄도 모르고 걸어온 당신 하얀 맨발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간밤, 늦도록 내 창가를 서성이던 향기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그대가 보낸
우표 없는 초대장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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